ISS 우주인 4명, 6개월 만에 스페이스X 타고 지구로

입력 2022-10-15 09:13   수정 2022-10-15 12:37

우주 공간에서 지구를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(ISS)에서 6개월간 머물며 연구 등 임무를 수행해온 우주인 4명이 지구로 귀환했다.

AP·로이터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우주인 4명은 14일(현지시간)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돌아왔다. 귀환한 우주인은 지난 4월 27일 스페이스X 우주선으로 ISS로 발사된 4번째 임무단인 '크루-4'(Crew-4) 대원 사만타 크리스티포렌티(45. 이탈리아)와 키엘 린드그렌(49. 미국), 제시카 왓킨스(34. 미국), 봅 하인스(47. 미국) 등 4명이다.

이들의 귀환은 낙하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주의 나쁜 날씨 때문에 수일간 연기되다 이날 이뤄졌다. 이들이 탄 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 유인 캡슐은 ISS를 떠난 지 5시간만인 이날 오후 4시 55분 대형 낙하산을 펴고 플로리다주 연안의 대서양에 내려앉았다.

크루 드래건 유인 캡슐은 빠른 속도로 지구 대기권에 진입해 우주선 표면이 1천930℃까지 치솟는 과정을 견뎌낸 뒤 2개의 대형 낙하산을 펴 낙하 속도를 시속 24㎞까지 늦추고 바다에 떨어졌다. 크루 드래건 유인 캡슐은 해상에 떨어진 후 한 시 간여 만에 구조팀에 의해 주변에서 대기 중인 선박으로 옮겨졌다.

미국 항공우주국(NASA)은 크루-4 대원들이 ISS에 머문 170일 동안 90분마다 한 바퀴씩 지구를 2720회 공전했으며 비행거리는 11천600만㎞에 달한다고 밝혔다.

ISS는 미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캐나다, 일본, 유럽 11개국이 2000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축구경기장 크기의 우주실험 시설로, 지구상공 300~400㎞에서 시속 2만7740km의 속도로 지구를 하루에 약 15.78회 돌며 각종 우주실험을 하고 있다.

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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